브라운 체온계 (BRAUN FHT-1000) 직구제품 화씨 바꾸기

코로나로 더욱 필요해진 체온계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코로나와 관계없이 집집마다 체온계를 다들 가지고 있는편이다. 보편적으로 귀에 삽입을 하여 체온을 재는 형태가 많은 편이다. 그렇지만 아이들이 가지고 놀거나 부주의로 인해 필터가 없는 경우 체온 측정이 안되는 불편한점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국내 브라운 정품 체온계의 경우 약 10만원 안팎의 금액으로 판매되고 있다. 해외쇼핑을 하며 우연히 보게된 이마 접촉식 체온계를 구매했다. 배송비를 포함해도 저렴했다. 지인들까지 같이 구매를 해서 배송비까지 쉐어 하게되어 더움 저렴하게 구입했다.

화씨만 표기되는 직구제품의 문제점

저렴한 금액으로 체온계를 사용하게 되어 좋아했으나, 온도가 화씨로만 표기가 되는 단점이 있다. 물론 액정의 배경색상이 안정적인 체온의 경우 초록색으로 보여지고, 체온이 높으면 다른 색상으로 표기가되어 사용은 할.수.있.다. 그렇지만, 정확하게 몇도인지 가늠이 안되어 불편함을 가지고 있다가 간단한 개조를 통해 섭씨로 표기가 되는 방법을 찾게되어 분해를 시작하게 되었다.

분해시작

후면 배터리 커버를 열면 배터리의 아랫부분에 고정용 나사구멍이 보인다. 그안에 나사 하나가 들어있다. 다소 얇고 긴길이의 십자형 드라이버가 필요하다. 시계반대방향으로 드라이버를 돌려 나사를 분리해준다. 전체 작업에 필요한 도구는 아래와 같다. 단, 납땜도구가 집에 있다면 시도해볼만하다. 그렇지만, 납땜도구가 없어 구입까지 해가며 개조하기에는 조금은 무리라고 생각하니 주변에 납땜도구가 있는 지인을 찾는게 나을것 같다.

필수준비물 : 납땜용 인두, 땜납, 최소 1cm정도의 얇은 전선가닥, +자 드라이버, -자드라이버, 똥손아닌 손

하우징 상부와 하부사이의 틈이 보이는데, 작은 일자형 드라이버등으로 틈새를 조금씩 벌려주면 위의 사진과 같이 하우징을 두개로 분리할수 있다. 한번에 하려고 하면 하우징을 서로 잡아주는 핀형태의 플라스틱이 파손될수 있으니, 조금씩 천천히 하면 무리없이 하우징이 분리가 된다.

하우징을 완벽하게 분리했다. 상부와 하부 하우징에 전선등으로 연결된것들은 없어서 딱히 주의 할점은 없다. 이제부터 PCB기판이 있는 부분에서 두곳만 연결을 해주면 되는 간단한 개조방법이다.

납땜준비!!

브라운 체온계 개조 어렵지 않다. 사진에서 보이는 검은 버튼부분의 바로 윗부분에 비어있는 구멍 3개 보인다. 그중에서 두개를 연결해주면 섭씨만 표시되게 개조가 가능하다. 하지만, 엄청난 납땜기술이 필요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제품이 작으니 화상입지 않게 조심하는게 좋을것 같다.

납땜완료!!

위에 보이는 부분 두곳만 연결하면 아주 간단하게 작업은 끝난다. 1분도 안되는 작업을 하기위해 마음좋이며 분해를 하고 도구찾고, 정리하는 시간이 몇십배는 더 걸렸다. 저 두곳을 연결하고 다시 하우징을 조립한뒤 나사를 조이고 배터리를 넣고 배터리 커버를 덮어주면 끝이난다.

마음까지 개운한 섭씨 표시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이 끝났다면 테스트 해보자. 내 이마가 되었든 옆에서 같이 보던 사람의 이마가 되었든 몇도가 나오는지 확인해보자. 코로나로 인해서 병원이 아닌 가정집에서도 많이들 가지고 있는 체온계중에서 브라운의 이마 접촉형 체온계의 액정온도 표기를 바꾸는 방법을 알아보았는데, 같은 제품을 사용하는 분들은 한번쯤 시도해볼만한 간단한 제품 개조가 아닐까 생각한다. 유캔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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