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고 여행 같은 남양주 팔당 나들이
남양주가 멀지 않은 곳에 살고 있어서 팔당은 나들이나 여행의 기분도 낼 수 있으면서 가까운 이동시간으로 자주 다니는 동네라고 할 수 있다. 얼마 전 다산 생태공원을 다녀오면서 오는 길에 들렀던 팔당 카페 투썸플레이스 팔당점에 가봤다.
스타벅스 리버사이드 DT점과 나란히 있는 투썸플레이스
투썸 팔당점은 스타벅스와 나란히 있었다. 우리의 목적지는 투썸이어서 투썸으로 들어갔다. 서울에서 팔당댐을 가는 도로변에 있어 찾기도 쉬운 만큼 도로에서 진입도 편리하다. 주차는 매장의 전면의 공터도 넉넉하지만, 건물 뒷부분의 강을 볼 수 있는 방향에도 주차공간에 조성되어 있어서 주차 걱정은 할 게 없어 보였다. 아래의 지도에서 보이듯이 한강의 상류변에 있는 위치 때문에 경치가 정말 좋은 그런 곳이었다.
넉넉한 주차공간의 투썸 팔당
매장을 기점으로 전후면으로 넉넉하게 준비된 주차공간으로 편리한 주차를 할 수 있는 투썸 팔당 점이다. 건물의 외관은 일반적인 투썸 플레이스하고 비슷한 것 같지만, 일반 매장보다 더 예쁘게 만들어진 느낌이다. 시내보다는 외곽 휴양지의 느낌이라 그런지 아무튼 일반적인 투썸의 매장과는 다소 다른 디자인으로 보인다. 다른 곳보다는 특별한 매장에 온듯한 기분이 좋은 것 같다.
영업시간 am07:00 ~ pm 10:00
메인 출입구의 오른편에는 약간의 조경과 스테인리스 소재의 테라스 같은 잠시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을 준비해놓았다. 아무래도 팔당점만의 특별함을 손님들에게 강조하기 위한 구성 요소인 것 같다.
대나무 조경으로 구성된 플랜트 박스와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진 것 같은 의탁자가 있었다. 컬러도 예뻐서 아이들이 먼저 예쁘다고 반길정도였다.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1층
매장은 2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팔당 카페라서 그런지 내부도 예쁘게 구성되어있었다. 1층을 들어서면 오른편에 텀블러, 머그, 원두 등의 MD상품들을 진열해놓은 공간이 있었다. MD상품들이 대리석 선반 위에 놓여 있어서 그런지 더욱 고급스럽게 진열되어 있었다.
자투리 공간에도 약간의 작은 MD공간을 추가적으로 만들어 놓은 것 같았다. 홈카페라는 내용으로 구성해서 손님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뒤의 창가로 건물 뒷면의 주차장도 보인다.
보다 많은 메뉴 구성의 팔당점
팔당에 위치한 카페라서 메뉴 구성도 다르게 했는지 모르지만, 주문 시 커피의 원두 종류도 디카페인, 블랙 그라운드, 아로마 노트 이 세 가지 중에 선택 주문이 가능하다. 브런치 메뉴도 있어서 다양한 먹을거리들을 즐길 수 있었다. 그렇다고 가격대가 높은 것도 아니었다. 일반적인 투썸플레이스 매장과 가격은 큰 차이가 없었다. 확인해보니 직영매장이라고 한다. 이렇게 차이가 있으니 손님들이 직영매장만 찾아다닐 만도 한 것 같아 보인다.
디저트류로 볼 수 있는 케이크와 베이커리 종류가 압도적으로 많은 매장이어서 보는 즐거움도 한몫한 것 같다. 다양한 메뉴를 고르면서 재미있었다.
널찍한 동선으로 편하게 구성된 1층
매장의 1층에는 대부분 주문된 음료 및 메뉴들을 만들 수 있도록 주방과 바 카운터가 있는 편이다. 팔당점의 1층은 바와 약간의 손님용 테이블들로 구성이 되어 있었고, 넓은 동선을 유지해서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매장의 전체적인 인테리어도 예전의 어둡고 무거운 컬러감에서 밝고 따뜻한 분위기로 바뀌어서 젊은 감각에 맞게 변한 것 같았다.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용 불가한 테이블들이 곳곳에 있어서 1층에는 이미 자리가 없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난간이 보인다. 난간도 벽타일 마감과 같은 소재로 되어서 이질 감 없이 하나로 묶인듯한 솔리드 한 느낌이 좋은 것 같다.
탁 트인 2층의 뷰 맛집 팔당 카페
지역적으로 한강 상류인 팔당의 초입에 위치한 만큼 뷰 맛집이라는 것을 바로 느끼는 2층이다. 개인적으로 1층 창가에 앉아서 바라보는 한강뷰가 더 멋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2층으로 올라왔는데, 한강이 보이는 전경이 정말 좋은 공간이었다.
2층은 화장실이 있는 벽면을 제외하고는 거의 창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한강 이외에도 주변이 모두 보이는 시원한 경관이 인상적이었다.
2층으로 계단을 올라갔을 때 기준으로 오른편 끝에 화장실이 준비되어 있었다. 넓지 않은 공간에 계단실, 좌석, 화장실까지 구성해서인지, 화장실로 가는 동선은 다소 좁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벽면의 마감재가 다르게 되어 있지 않아 잘 보이지 않으니 없다고 생각하지 말고 가장 구석까지 가면 화장실이 나온다. 협소한 공간에 남녀로 구분되어 있다 보니 세면대는 외부의 공용공간에 따로 되어 있었다.
한강의 전경을 그대로 볼 수 있는 2층 테라스
2층에는 외부로 나갈 수 있는 테라스가 있었다. 요즘 선선해진 날씨가 딱 테라스에 앉아 있기 좋은 날씨였다. 내부에 자리도 부족했지만, 외부도 경치가 좋아 테라스에 앉기로 했다.
강 쪽으로 바라보게 앉을 수 있도록 배치해놓은 테이블 배치도 경치를 즐기는데 더욱 도움을 주는 것 같았다. 편안하게 앉아 멀리까지 시원하게 보이는 강가를 보고 있으니 휴일의 마무리를 보다 더 즐겁게 하는 것 같다.
한강을 바라보며 즐기는 브런치
시간은 거의 저녁시간이어서 브런치보다 저녁식사 전 간식(?)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생태공원에서 여기저기 다니며 약간 배고픔이 느껴질 때쯤이라 가벼운 디저트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경치도 좋은 곳, 직영매장이라 인테리어도 멋지게 만들어진 팔당 카페 투썸플레이스에서 휴일의 마무리를 잘하고 온 것 같았다. 비록 마지막에 비가 떨어져서 허겁지겁 트레이를 들고 안으로 들어왔지만, 그것도 나름의 즐거움이었고, 재미있는 하루였다. 팔당 카페를 가려고 한다면, 프랜차이즈의 뻔한 곳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직영점이라 다른 곳과는 다른 경치와 메뉴가 있는 투썸 팔당 점도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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