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실리콘 곰팡이 제거제...일이 커졌다

눈에 거슬리는 화장실 실리콘 곰팡이

화장실과 같이 습한 공간을 오랜시간 사용하다보면 곳곳에 제거하기 어려울정도로 곰팡이가 발생하고는 한다. 오래된 실리콘은 곰팡이도 보기 싫지만, 오래된 만큼 갈라지고 보기 좋지 않게 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존의 실리콘을 걷어내고 새롭게 실리콘을 시공해주기로 했다.

실리콘 팁부터 가공하기

실리콘을 보다 깔끔하게 시공하기 위해 먼저 실리콘 구입시 받을수 있는 팁(흔히 구찌라고 한다.)을 가공해야한다. 왼편의 실리콘팁의 중간을 보면 약간 납작하게 되어 있는 것을 볼수 있다. 라이터 등으로 약간 열을 가해 살짝 가공을 해주면 실리콘을 시공할때 더욱 편리하다.

[준비물]
내곰팡이성 실란트(바이오 실리콘), 커터칼, 수전을 풀어내기 위한 스패너 또는 기타 공구류,
실리콘 건, 라이터(실리콘팁 가공용도), 그외 기타 화장실 청소도구

실리콘 시공 시작은 실리콘 팁가공부터

실리콘팁에 약간의 열을 가해 약간 납작하게 가공을 한뒤 팁의 필요한 폭의 부분에서 사선으로 팁을 잘라준다. 사선으로 잘라주면 실리콘을 시공할때 실리콘의 마감 형태가 좋기 때문이기도 하고 실리콘의 찌꺼기등이 덜 발생되어 작업의 편의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기존의 화장실 실리콘을 살펴보자

10년가까이 사용되어진 세면대의 실리콘의 모습이다. 청소를 자주 하기도 했고 곰팡이 제거제와 락스등으로 최대한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를 했지만, 세월의 흔적은 피하기가 어렵다. 오래된 만큼 실리콘의 크랙도 있어 위험하기도 하고, 중간중간 곰팡이도 보기 좋지 않았다.

곰팡이가 있는 실리콘 제거 방법

실리콘을 새로 시공하기 위해 먼저 기존의 실리콘을 제거해야한다. 세면대와 같이 도기류에 시공되어진 실리콘은 커터칼등으로 비교적 간편하게 제거가 가능하다. 그렇지만, 직접적인 커터칼의 사용이 어려운 곳들은 시중에 판매되는 실리콘 제거제등을 사용하는 편이 나을수도 있으니 작업여건을 잘 확인한뒤 사용하면 좋을것 같다.

실리콘 제거와 재시공에 간섭이 되는 것들의 최소화

실리콘이 닿아 있는 세면대의 면과 타일면에 커터칼을 이용해 실리콘을 제거하면 되지만, 세면대 수전과 같은 것들에 의해 걸려 간섭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중에 실리콘을 재시공하는데에도 어려움이 있어 작업이 용이하도록 분해를 해서 작업공간을 확보해주는게 좋다.

간단한 기존의 실리콘 제거

타일면과 세면대면의 두면에 커터칼을 이용해 잘라내어 주면 비교적 쉽게 기존 실리콘을 제거할수 있다. 물론 같이 붙어 있던 곰팡이들도 같이 제거가 되기 때문에 잘라내면서 마음도 개운해진다.

실리콘 제거 마무리로 최대한 잔여물을 제거

실리콘의 비교적 큰부분을 제거하고 나더라도 자잘하게 남은것들까지 한번에 없애기는 어려운편이다. 여러번의 반복작업을 통해서 실리콘 잔여물을 제거해주면 된다. 지금까지 커터칼 하나만으로 실리콘을 제거했다.

남은 곰팡이와 재시공면의 청소 Before

커터칼을 이용해 잔여 실리콘을 최대한 제거한 상태의 세면대이다. 기존 타일 메지 위치에 세면대를 마춰 시공해서인지, 메지부분에서 오염이 올라와 실리콘에까지 곰팡이가 옮겨진 형태였던것 같다. 락스와 같이 곰팡이를 없애는데 효과가 있는 것들을 이용해 메지와 실리콘이 시공될 부위들을 최대한 깨끗하게 청소를 해주어 전처리를 해주었다.

남은 곰팡이와 재시공면의 청소 After

락스와 화장실 청소도구를 이용해 실리콘이 재시공될 부분의 타일 메지와 타일, 세면대 부분을 청소한뒤의 모습이다. 실리콘이 시공되려면 습기가 적어야 하기 때문에 실리콘이 시공될 부위만 물기를 닦아냈다. 그리고 물기를 닦아냈지만 남아있을 습기가 건조되도록 약간의 시간이 지난뒤에 실리콘을 시공해주면 된다.

실리콘 시공전 실리콘 팁의 넓이 재확인

실리콘을 직접 시공전 실리콘이 시공될 자리와 가공된 실리콘 팁의 넓이를 확인해주는것이 좋다. 만약 실리콘의 팁보다 시공부분의 틈이 넓으면 실리콘 마감이 되지 않고, 실리콘 팁이 과하게 넓다면 시공후에 보기에 좋지 않게 마감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공전 시공 부분과 실리콘 팁의 넓이를 비교한뒤 시공하면 편리하다.

실리콘 시공후 약 하루정도의 양생

실리콘을 시공후 약 하루정도의 양생을 한뒤에 사용하는게 좋다고 볼수 있다. 실리콘은 양생후에는 탄성도 높고 견고하게 고정해주어 좋은 제품이지만, 빠르게 양생되는 재료가 아니기때문에 충분한 양생시간을 두어야 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충분한 양생후 청소와 실리콘 잔여물 제거로 완성

시공된 실리콘 표면을 만져서 묻어나지 않는다고 해서 양생이 완료 된것은 아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충분히 양생후에 청소와 주변의 실리콘 잔여물을 제거하는것으로 작업이 완료 된다고 볼수 있다. 한가지 팁이라면 실리콘을 사용할때, 주변에 조금씩 묻었다고 해서 바로 제거하려고 하기보다는 건조된후에 커터칼등으로 걷어내는게 훨씬편리 하다.

기타 화장실 장식물 보수하기

화장실의 세면대의 실리콘을 보수하면서 화장실에 부착했던 장식물도 같이 보수하기로 했다. 욕실 신발의 건조를 위해 다이소에서 구입했던 수건걸이인데, 양면테이프로 부착되는 방식이다보니 사용하다가 떨어져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것도 같이 실리콘을 이용해 부착해주기로 했다.

부착면의 표면이 비교적 넓은 편이기 때문에 실리콘을 사용하여 붙여줄 면적이 되었다. 그렇지만, 실리콘은 오랜 시간의 양생이 필요하기때문에 그 양생시간동안 부착이 되게 해줄 것이 필요하다. 실리콘이 굳기까지 글루건(핫멜트)을 이용해 고정해주기로 했다.

실리콘과 글루건(핫멜트)을 이용해 부착하기

실리콘은 양생되면 견고하게 고정이 되지만, 양생이 되는 동안 붙어있기 어렵다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반면 글루건은 빠른 양생시간을 가지지만 그리 견고하지 못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두 다른 재료의 장점만을 사용하기로 했다. 글루건의 빠른 양생으로 기구를 부착해주고 실리콘이 양생될때까지만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다.

부착될 표면에 실리콘을 먼저 조금씩 찍어서 준비해준다. 그리고 모든 부착준비를 완료한뒤에 글루건을 남는 부분에 쩍어주고 바로 벽면에 부착하면된다. 두개의 재료가 도포 되는 시간동안에도 글루건은 굳기 때문에 최대한 부착하기 바로전에 글루건을 사용하면 된다.

역시 하루정도 양생후 사용

글루건과 실리콘을 이용해 부착했다 하더라도 이것 역시 바로 사용하는것은 좋지 않다. 실리콘이 아직 양생이 되지 않고 글루건의 힘만으로 붙어 있기 때문에 충분한 양생없이 사용한다면 바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차분하게 시간을 두고 양생을 시킨뒤 사용하면 튼튼하게 사용할수 있다.

남은 실리콘의 보관팁!!

마지막으로 남은 실리콘의 보관팁과 욕실과 같은 습한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공간에 사용하면 더 나은 실리콘을 고르는 방법으로 마무리 할까 한다. 실리콘을 사용하고 남은것을 버리기 아까울때가 많다. 남은 실리콘은 아래의 사진과 같이 팁앞으로 약간 실리콘이 맺히게 한뒤 그대로 굳혀 두었다가 다시 사용할때 앞부분의 나와있던 실리콘만 뚜껑을 따내듯이 뜯어낸후 사용하면 된다. 그렇지만, 이 방법도 남은 실리콘을 몇달씩 굳지 않게 해줄수는 없다. 이미 개봉된 실리콘이기때문에 오랜기간을 굳지 않게 보관하는것은 불가능하지만, 단 몇주정도는 보관해두었다가 사용할수 있는 팁이니 한번쯤 사용해보면 좋을것 같다.

화장실과 같은 습한곳은 바이오 실리콘으로 곰팡이 방지

화장실과 같은 습한곳은 곰팡이가 발생되기 쉬운 환경이기 때문에 일반 실리콘을 사용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까맣게 맺히는 곰팡이를 볼수 있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화장실과 같은곳은 바이오 실리콘과 같이 내곰팡이성 실리콘을 사용하는게 좋다. 단, 바이오 실리콘은 곰팡이가 덜 생기게 해주는 제품이지 완전히 곰팡이가 안생기는 제품은 아니니 그점을 잘 확인하고 사용하면 좋을것 같다.

함께 볼만한 콘텐츠

50대 엄마 생일선물 돈케익 만들기

주방 씽크대 리폼 1탄 - 배수구 및 수전 교체

주방 씽크대 리폼 2탄-인덕션 바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