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씽크대 리폼 1탄 - 배수구 및 수전 교체

씽크대의 악취...어떡하지?

주거공간과 상업공간 모두 씽크대는 음식을 하거나 음식물이 처리되는 공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관리를 잘한다고 하더라도 오랜시간동안 누적되고 침착된 음식물들 찌꺼기들이 악취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악취를 없애기 위해 씽크대 구석구석 청소도 해보지만 손이 닿지 안는곳에서 나는 악취를 없애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하수구 배관과 배수구 통을 교체하기로 결정했고, 배수구 교체를 시작으로 인테리어 필름까지 씽크대 리폼이야기를 시작한다.

첫번째, 하수구 배수구 구입 및 기존 배수구 탈거

먼저 기존 배구수를 탈거 한다. 탈거 하는 방법은 씽크대 하부 문짝을 열고 배수구 하부통을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려서 분해해주면 된다. 별도의 도구는 필요없이 손으로 가능하다. 오랜기간 동안 누적된 이물질들로 잘 돌아가지 않을 수 있으니 천천히 해보면 될것 같다. 분리된 기존의 배수구통의 사진은 굳이 남기지 않았다. 예전의 배수구는 늘 청소하며 사용했지만, 6년이상 사용하며 배수관에 늘어 붙은 이물질과 거기에서 나오는 악취가 심해서 탈거하자마자 처리하기에 바빴다. 대부분의 가정의 씽크대 배수구를 분리하면 같은 상황일 것이니 굳이 사진까지 공유하고 싶지 않았다. ㅠㅠ 배수구를 탈거후 씽크대 볼의 타공된 부분의 테두리에 물때와 오염물들이 있으니 깨끗하게 닦아준뒤 새 배수구를 설치했다.

씽크 배수구 탈거 후 주변정리

기존의 배수구를 탈거한뒤 새로운 배수구를 설치하기전에 설치된 부분들에 청소를 해주면 훨씬 좋다. 그리고 씽크대 하부장의 내부에도 기존 하수관에서 발생한 냄새들이 베어 있기때문에 최대한 가능한 부분들의 청소를 해주면 악취제거에 도움이 된다. 새로운 씽크 배수구는 위 사진의 제품으로 구입했다. 인터넷에서 "씽크대 배수구"를 검색해 가장 저렴한 금액의 제품을 구매했다. 단 배수구 내부는 스테인레스로되어 있는 제품으로 구입했다. 현재 몇개월 사용중이지만 스테인레스로 되어 있는 제품이 오염도 훨씬적어 유지가 편리하고 내부 구조도 간단해서 청소하기에도 편하다. 일반 제품보다 몇천원 비싸지만 몇천원에 청소시간이 줄어든다. 아주 잘 구입했다고 씽크대를 볼때마다 생각한다. 뿌듯

하수관 배관 냄새 역류 방지 담파

싱크대 배수구의 설치는 배관의 늘어짐이 없도록 설치해야한다. 배관이 늘어지면 물이 고이게 되고 그 안에 음식물찌꺼기들이 침착되면 나중에 악취가 올라올수 있기때문에 배관의 늘어짐이 없도록 배관 길이를 정리해주면 좋다. 사진과 같이 담파가 있다면 더욱 좋을것 같다. 담파는 건물의 하수배관에서 올라 올수 있는 악취가 섞인 공기유입을 막아주고 하수만 내려갈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냄새 유입이 훨씬 적어질것으로 생각된다.

깨끗하고 간단한 배수구 설치

씽크대 배수구를 설치하는데 별도의 도구는 필요하지 않았다. 배관이 늘어지지 않게 길이를 재단하느라 커터칼정도가 필요했고, 나머지는 손으로 충분했다. 지저분했던 예전 배수구를 들어내고 새로운 스테인레스 배수구를 설치해놓으니 마음가지 후련한 기분이다. 스테인레스 배수구의 장점은 몇개월동안 사용해도 배수구의 상태가 처음과 같이 유지가 잘되는 점인것 같다. 그리고 청소가 아주 편하다. 그리고 배수관의 하부에 S트랩이 있어서 냄새역류도 방지해주기때문에 여러가지로 좋은것 같다. 배수관 하부는 아래에서 다시 살펴볼예정이다.

두번째, 씽크대 수전 교체

씽크대 배수구 만큼 중요한 씽크대 수전도 교체했다. 예전 수전들의 특징인것 같다. 높이가 낮아서 씽크대 사용이 다소 불편하고, 수전의 레버도 오래되어서 뻑뻑했다. 게다가 우리집은 왜 수전도 돌아가지 않았던건지 모르겠다. 여러가지로 불편하게 사용하다가 교체하기로 했다. 수전은 배수구와 달리 급수가 되기 때문에 공급되는 냉수, 온수를 차단하고 탈거해주면 된다. 씽크대 하부에 배관을 보면 조절밸브가 있는데 냉수, 온수 두개모두 잠그고 수전에서 물이 나오는지 확인한뒤 탈거하면 된다. 수전자체는 손으로 풀어낼수 있지만, 냉수, 온수 배관을 분리하기 위해서는 스패너가 필요하다.

오랫동안 고생한 수전 빠이~

6년이상 사용된 씽크대 수전을 분리했다. 오랫동안 사용한 만큼 구석 구석에 물때가 많았다. 배수구를 탈거후 청소할때와 마찬가지로 탈거된 자리와 주변을 모두 청소 했다. 사실 수전보다 배수구를 먼저 교체한 이유가 있었다. 정수기와 식기세척기 때문에 배관들이 많다보니 수전 배관을 정리하려면 배수구가 없어야만 하는 여건이었기때문이다. 씽크대의 하부 구조에 따라 수전, 배수구 어떤것이 먼저라고 할것은 없을것 같다. 상황에 맞게 편리한대로 교체를 하면 된다.

아메리칸 스탠다드 FD1809(KF-1809)

씽크대 수전은 아메리칸 스탠다드 제품으로 구입했다. 수전의 높이도 높아서 씽크대를 사용하는데 보다 편리하다는 점이 좋은것 같다. 구성품은 별다를것은 없었다. 그저 일반 씽크대 수전과 같다.

간단한 수전 설치

수전은 급수 공급되는 것만 차단하면 설치가 별로 어려운점 없이 쉽게 할수 있다. 먼저 수전의 바디 부분을 씽크대 볼에 설치를 해준뒤 수전의 헤드부분들 설치해주면 된다. 씽크대 하부에서 추의 위치를 조절해서 사용하기 편리한 위치로 조절만 해주면된다. 주의할점이라면 냉수, 온수를 연결할때 고무 또는 실리콘 패킹을 잊지 말고 설치해주고, 너트를 잠글때 너무 과하게 잠그지 않도록 해야한다. 너무 힘이 과하면 너트 또는 배관이 파손될수 있으니 이점 주의해서 설치하면 좋을것 같다.

세번째, 수납선반설치 (feat. 배수구 배관정리)

씽크대 배수구의 하부 배관은 사진과 같이 되어 있다. 기본 부속품에서 Y자형 배관이외 몇가지를 추가했다. 각자 씽크대 상황에 맞는 부속품을 잘 고려해서 구입해서 설치하는데 부족하지 않으면 좋을것 같다. 사진과 같이 배관은 최대한 중간에 처짐이 없도록 길이를 조절해서 연결해주면 악취가 덜해서 좋다. 배관의 길이는 최대한 짧고 꺾임없이 해주는게 좋다. 설치전 씽크대 하부장 내부를 비롯한 청소 가능한 곳들은 청소해주는게 좋다. 필자도 실제 장치 분해하고 설치하는것 보다 청소하고 정리하는게 더 오래걸렸다. 내 집 씽크대니 내가 청소하는게 당연하지만, 청소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린다는점 염두에 두면 좋겠다.

씽크대 하부 선반 수납

지금까지 수전과, 배수구 교체에 비하면 선반은 피스 4개만 체결해주면 되기때문에 정말 쉬운 작업이었다. 씽크대 하부는 배관들로 수납하기가 좋지 않은데, 이렇게 가변가능한 선반을 설치해주면 수납이 한결 편리해진다. 예전에는 악취로 열고 싶지도 않은 수납공간이었지만, 이제는 아니다. 예전의 냄새가 남아 있어 악취의 잔냄새가 있지만, 약 1주일정도가 지나니 냄새도 거의 사라졌다. 본문에 아주 중요한 내용이 빠져서 추가로 남긴다. 하수배관을 연결할때, 배수구통과 씽크대 밑에 올라와있는 건물 배수 배관과 연결되는 부위도 냄새가 새지 않도록 동봉된 테이프 또는 절연테이프(전기테이프)로 마감해주면 좋다. 배관연결틈새에 실리콘으로 마감할수 있다면 실리콘으로 꼼꼼히 마감해주는것도 좋다.

네번째, 씽크대 LT망장도 교체

인터넷에 "양념망장", "씽크대망장", "LT망장"등으로 검색하면 찾을수 있는 씽크대 양념통장을 교체하기로 했다. 다른 것들에 비해 가로폭이 좁기때문에 분리와 조립이 어려운 편이다. 짧은 길이의 드라이버가 필요하다. 기존의 오래된 LT망장을 분리하기로 했다.

가로폭이 대체적으로 좁아 작업이 어렵다.

대부분의 LT망장은 가로폭이 좁다. 그래서 작업공간도 좁아서 드릴도 사용하기가 어렵고 손드라이버를 사용해야 한다. 그것도 드라이버의 길이가 짧은 주먹드라이버의 크기가 필요하다. 손도 두개를 넣을수 없는 공간이라 자세가 나오지 않아 작업이 힘든편이다.

내집 씽크대 리폼은 정리가 관건!!

씽크대 LT망장을 분리해냈다. 오랜시간동안 떨어진 양념들과 기존에 사용하던 LT망장의 레일에서 나온 녹가루들이 떨어져 오염되어있다. 또 정리를 한다. 왼쪽에 씽크대 하부 문짝을 보면 씽크대 물에 문짝이 불어서 울퉁불퉁하다. 인테리어 시트지로 리폼예정인데, 저부분 칼로 잘라내고 퍼티로 메꿔준뒤 시트작업도 해야할것 같다. LT망장을 분리해내고 전체 하부장 문짝들부터 경첩과 함께 분리를 해냈다. 시트 작업전 전처리로 표면정리와 퍼티 그리고 프라이머를 발라주기 위해서이다.

다섯번째, 인테리어 시트 리폼 하부문짝부터 시작!!

문짝에 인테리어 시트 작업을 하기 위해서 문짝부터 탈거 했다. 탈거하지 않고도 가능하지만, 나중에 시트의 끝부분이 들고 일어나는 경우도 많아서 모두 탈거후 리폼할 예정이다. 경첩도 유압식 경첩으로 모두 주문해서 바꿔주었다.

하부 문짝 리폼 퍼티와 프라이머

상하부장의 문짝을 모두 떼면 정신적으로 버거울것 같아 하부장 먼저 하기로 했다. 일단 문짝을 떼내고 문짝에 붙은 경첩들을 분리해서 폐기했다. 문짝이 물에 불어 울툴불퉁한 부분은 칼로 평평하게 잘라낸뒤 퍼티를 이용해 표면을 메꾸어 주었다. 퍼티가 건조되면 화장실에서 사포질로 표면정리를 한뒤에 수용성 프라이머를 발라 인테리어 시트가 견고하게 붙을수 있도록 전처리를 해주었다. 문짝 뜯기전까지의 과정이 약 3~4시간정도 소요되었고, 문짝을 탈거부터 손보는 과정은 퍼티와 프라이머도 건조되는 시간까지 필요해서 약 하루이상 걸린것 같다. 잠시 쉬었다가 씽크대 리폼과정은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이어갈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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